李 정부 1년만에 노도강 전세 12% 급등…집값 잡으려다 실수요자 잡는다?
등록: 2026.05.19 오후 21:38
수정: 2026.05.19 오후 21:41
[앵커]
이러다보니 집값 불안은 심해지고, 전월세난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서민 주거 불안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내용은 이정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전세 절벽' 지금 서울 임대차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성북구 일대 아파트 단지를 보면 전세가 1~2건,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조차 이런 곳이 수두룩해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렇다보니 집주인이 임차 희망자들의 소득과 직업을 보며 세입자를 가려 받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셋값도 1년새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서울시 평균 전셋값은 8.66% 올랐습니다.
직전 1년치보다 상승률이 4배 넘게 높았습니다.
특히 서민들이 찾는 서울 외곽 지역인 강북과 노원, 도봉, 성북구의 전셋값은 12.63% 상승했습니다.
상승 폭이 직전 1년보다 무려 11배 급등했습니다.
월세 역시 불안합니다.
서울 월세 상승률은 8.35%로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전월세난에 지친 서민들이 매수세에 가세하며 매매와 전월세가 동시에 뛰는 '트리플 강세장'이 펼쳐지는 분위깁니다.
1년새 전월세 시장이 이렇게 불안해진 이유는 뭘까요? 주택 공급 부족이 근본적인 문제지만 규제 일변도의 정부 대책이 전월세난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토지거래허가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까지 실거주 위주로 주택 시장 재편을 노렸지만, 임대차 매물이 줄어드는 부작용을 키운 겁니다.
집을 빵처럼 찍어낼 수는 없겠지만, 보다 획기적인 공급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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