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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고향' 안동서 세 번째 '셔틀외교'…마중 나간 李 "어젯밤부터 기다려"

  • 등록: 2026.05.19 오후 21:42

  • 수정: 2026.05.19 오후 21:46

[앵커]
경북 안동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입니다. 한일 두 정상이 이곳을 택한 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셔틀 외교를 했던 것에 따른 답례 성격이었습니다.

이어서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카이치 총리가 탄 차량이 경북 안동에 들어서자 전통 의장대가 호위합니다.

회담장과 주변엔 12명의 기수단이 배치돼 국빈 방한 수준의 의전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숙소 앞으로 나와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정말 훌륭하게 의장대가 배웅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고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1월 일본 나라현 회담 당시 다카이치 총리도 숙소 앞에서 이 대통령을 직접 맞았습니다.

한일 정상이 양국을 오가며 '셔틀 회담'을 한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불과 4개월 만에 총리님과 제가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는 한일 관계 역사상 최초일 뿐 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온천까지 언급하며 다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다음에는 일본에 오실 겁니다. 온천으로 할까요, 어디로 갈까요?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회담 뒤 이어진 만찬 메뉴로는 안동 찜닭의 원형인 '전계아'와 안동한우 갈비구이 등이, 만찬주로는 두 정상의 고향인 안동 전통주와 나라현의 사케가 제공됐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하회마을 선비들이 낙동강변에 배를 띄워 시를 읊었던 전통 놀이,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안동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안동에서 1박을 한 뒤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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