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 경기장 7000석이 매진될 정도로,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열띤 응원도, 묘한 긴장감도 모두 있었습니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 끼리는 가벼운 인사는 나눴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까지는 두 시간이 남았지만, 경기장 앞은 우비를 입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3000명을 예고한 공동응원단은 양 팀의 깃발을 비롯해 기념품을 배포했습니다.
승패를 떠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정욱식 / 공동응원단 단장
"이것이 남북관계 풀어가는데 아주 작은 기여라도 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원FC위민 팬들은 공동 응원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한태웅 / 수원 영통구
"팬 입장에서는 속상합니다. 무조건 수원FC위민만 응원할 것 입니다"
최근 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에서 열린 남북 맞대결에서 북한은 우리 선수들에게 경기 전 인사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내고향축구단은 수원 선수들과 손벽을 부딪치며 가볍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심판의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관중석의 열띤 응원에 선수들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경합했습니다.
선수들의 슈팅이 나오면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졌습니다.
공동응원단 구역에선 내고향 축구단과 수원FC위민 양 팀을 응원하는 플랭카드가 곳곳에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이 열린 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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