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부업 관여 안했다'던 김용남 녹취엔 "내가 취업 많이 시켜줬다"
[앵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 차명 운영 의혹 관련 보도 이어갑니다. TV조선의 의혹 제기에 김 후보는 가족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이름만 빌려줬을 뿐,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추가로 확보한 녹취엔 이와 배치되는 정황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부분이 그런지, 고희동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남 후보가 2018년 자신의 가족 중 한 명과 대부업체와 관련해 나눈 대화입니다.
김용남 후보 가족 (2018년 대화 中)
"대부업체를 OO(남동생) 이름으로 해가지고 한다는 거 아니야."
김용남 후보 /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2018년 대화 中)
"응응."
김용남 후보 가족 (2018년 대화 中)
"그러면 얼마나 있다가 너한테 돈을 보내줘야 되는데?"
김용남 후보 /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2018년 대화 中)
"아니 그냥 뭐 찾아서 갖고 있다가 만날 때 주든지… 800, 현찰 1000만 원 이하까지는 뭐 은행에서 현찰로 찾아도 아무 저기가 없으니까."
해당 가족은 TV조선에 김 후보가 대부업체의 차명 운영을 도와주면 수수료를 주겠단 취지의 통화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남 후보 가족 (2018년 대화 中)
"내 앞으로 사업자등록을 내서…몇 천만 원씩 넣어줄 테니까 나보고 약간씩 수수료를 먹으라 이 소리네?'
김용남 /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2018년 대화 中)
"그렇지."
녹취엔 김 후보가 직접 대부업체에 가족들을 여럿 취업시켜줬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김용남 /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2018년 대화 中)
"내가 취업 많이 시켜줬다 지금. 아버지도 여기서 지금 월급 받고 있는 거 아니야…제수도 여기서 월급 받고 있는 거고."
실제로 TV조선이 확보한 김 후보 부친의 통장 입금 내역을 보면, 차명 운영 의혹이 제기된 대부업체에서 매달 약 190만원씩 입금된 사실이 확인됩니다.
앞서 김 후보는 대부업체 운영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김용남 /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어제, 유튜브 '김용남의 용방불패TV' 中)
"저는 경영에 관여한 적도 없고, 제가 거기서 무슨 급여를 받거나 배당 수익을 받은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
추가 녹취 내용에 대한 TV조선의 해명 요구에 김 후보 측은 "가족사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기 싫다"며"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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