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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고 놀란 TSMC 직원들…성과급 삭감설에 "파업하자"

  • 등록: 2026.05.25 오후 21:24

  • 수정: 2026.05.25 오후 21:30

[앵커]
삼성전자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란. 우리나라만의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 직원들도 성과급이 줄어들까봐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우리도 삼성전자처럼 파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

AI 반도체 수요를 타고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TSMC는 우리 돈 9조 60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이익의 10%를 넘는 수준으로, 직원 1인당 평균 1억 원 안팎입니다.

그런데 올해 성과급을 두고 직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 현지 언론은 "TSMC가 올해도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성과급은 15% 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소문이 직원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TSMC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새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투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웨이자자 / TSMC CEO
"AI 고객들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애리조나에 있는 공장 확장을 가속화해야합니다."

TSMC 직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삼성전자와 비교하면서 "회사가 주주를 위해 성과급을 줄이려 한다"며, "우리도 파업해야 할 때"라고 SNS에 밝혔습니다.

다만 TSMC는 삼성과 달리 노조가 없는 회사여서, 실제 파업 움직임이라기보다, 삼성의 고액 성과급이 대만 직원들의 불만을 자극한 거란 분석입니다.

조명현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영업이익의 몇% 이렇게 하는 나라들은 거의 없거든요. 투자할거 투자하고 주주 배당할거 배당하고 그래도 남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나눠주는..."

모레 오전 10시 마감되는 삼성전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늘 오후 투표율이 90%에 육박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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