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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지 말라 잔소리해서"…아파트 경비원, 입주민에 흉기 피습 '중상'

  • 등록: 2026.05.29 오후 21:24

  • 수정: 2026.05.29 오후 21:27

[앵커]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이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습니다. 그동안 입주민의 음주 문제 때문에 자주 실랑이가 있었다는데, 결국 끔찍한 범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 점퍼 차림의 남성이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며 상황이 악화되는데, 남성이 갑자기 허리 뒤춤에서 흉기를 꺼내더니, 경비원을 향해 휘두릅니다.

수차례 공격을 당한 70대 경비원은 얼굴과 머리를 감싼 채 고통을 호소합니다.

끝내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목격자
"흉기 가지고 여기 찌르고 여기저기… (경비원이) 많이 다쳐서."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쯤입니다. 범행 하루가 지났지만 현장엔 여전히 피해 경비원의 혈흔이 남아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인 50대 입주민은 평소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등의 문제로 경비원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음주 상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관계자
"경비원 입장에서 술 그만 마시고 다니시라 이런 과정에서 감정이 누적됐던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호의를 베풀던 경비원이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워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관리실에 있는 고물도 좀 주고 고물 좋은 거 수거해오면 손해 안 가게 팔아주고…"

경찰은 입주민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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