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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1만 7000가구 줄줄이 차질…"공사비 안 맞는데 누가 공사해요"

  • 등록: 2026.06.01 오후 21:28

  • 수정: 2026.06.01 오후 21:33

[앵커]
집값을 잡으려면 주택 공급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부도 공공 주도로 속도감 있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해 왔는데, 현실은 딴판입니다. 1만 7000가구에 달하는 공공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혼부부가 거주할 9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는 성남복정 2지구 공사 현장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미 공사가 끝났어야 하지만 아직도 지반작업이 한창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공급 물량을 130여 가구 줄였지만 공사 기간은 4년 2개월이나 연장됐습니다.

공공주택보다 민간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민들의 반대에다 예상치 못한 암반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중동전쟁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
"공공주택 들어오는 거 좀 싫다, 이런 주민 반대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3기 신도시중에 하나인 남양주 왕숙 지구는 오염토 때문에 공사가 1년 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공사비는 150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양주 왕숙 공인중개사
"계획 지구에 입주 계획을 세우셨던 분들은 아무래도 차질을 빚을 수 있겠죠. 환율 이런 게 올라가면 다 공급이 어렵죠. 아스팔트 뭐 이런 것도."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공공주택 건설현장은 전국적으로 14곳.

1만 7000가구에 달합니다.

여권 성향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달성율이 14%에 불과하다며 설명이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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