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뜻 밖의 승리' 유의동, 조국·김용남 다 꺾어…김태규도 역전승

  • 등록: 2026.06.04 오후 21:19

  • 수정: 2026.06.04 오후 21:47

[앵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던 '경기 평택을'에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4선 고지에 오른건데,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조국 후보, 민주당의 조직력을 앞세운 김용남 후보와 비교해 줄곧 열세로 평가됐지만 범여권 표가 분산되고, 토박이란 점 등이 극적인 막판 뒤집기를 이끌어냈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표방송을 보며 뭔가 얘기를 나누다, 목이 타는 듯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내내 무표정하던 국민의힘 유의동 평택을 재선거 후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 건 새벽 2시쯤이었습니다.

"유의동! 유의동!"

출구조사에선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 함께 0.5%p 이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유 당선인은 자정 전후 맹추격을 시작해, 2위 김용남 후보를 6.06%p 차로 따돌렸습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당선인
"이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유 당선인도 장동혁 지도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내 흔치 않은 수도권 4선 중진 반열에 오른 유 당선인은 "당 지도부의 일원이 돼야겠다"며 당 개혁에 나설 뜻을 시사했습니다.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에서도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이 민주당 전태진 후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태규 / 국민의힘 당선인
"그분들(주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만 쫓아가면서 정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달성의 이진숙 당선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윤용근 당선인 등을 포함해 국민의힘은 재보궐 선거를 통해 의석수를 107석에서 110석으로 늘렸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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