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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공개 직후 시진핑 방북 발표…'中 암묵적 동의' 효과 노린 듯

  • 등록: 2026.06.05 오후 21:29

  • 수정: 2026.06.05 오후 21:37

[앵커]
북한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발표한 시점도 눈여겨 봐야합니다. 새로운 핵 시설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발표했습니다. '핵 보유국' 지위를 확실히 인정받으려는 의도가 있을 거라는데요.

이채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사실 발표 하루 전 공개한 사진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농축우라늄 생산에 필요한 원심분리기가 늘어선 시설을 시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핵탄두 설계도로 보이는 자료도 노출했는데, 정부는 영변 핵단지에 있는 새 농축 시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무기급핵물질생산능력은 종전의 2배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하시면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핵보유국' 지위를 중국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의도적 연출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중국은 핵보유국 지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지난달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했지만, 중국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시 주석 방북을 계기로 핵 개발에 대한 암묵적 승인을 얻으려 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신범철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은 중국의 미국 견제에 동참하는 대신 사실상 북한 핵을 묵인하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봅니다."

러시아와 밀착한 북한을 끌어오기 위해 경제 협력이란 선물 보따리를 준비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시 주석이 김정은과 만남 의사를 여러차례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는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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