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오세훈 "장동혁에게 전화해 감사인사…리더십, 논의 통해 정리될 것"

  • 등록: 2026.06.05 오후 21:47

  • 수정: 2026.06.05 오후 22:54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초 5선 도전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결과가 좋으니까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 대표 책임론에 대해선 "(장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해서 제가 나서서 하는 것은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길이 아닌가 싶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의원님들 입장에서는 다음 총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 어떤 브랜드로, 어떤 정체성으로 선거를 치르는 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들이 앞으로 많은 논의 과정을 거쳐서 정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 시장은 2030 지지가 높았던 것에 대해선 젊은이들이 정보에 밝은만큼 "서울시의 청년 정책을 평소에 유심히 지켜봤을 것"이라고 했다. 또 "공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려는 노력, 마음이 전달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원오 후보의 정치 기반인 성동구 성수동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것과 관련해선 "성수동이 핫플레이스가 되기까지는 서울시의 정책이나 투자가 많았다"면서 "성수전략정비구역 같은 곳의 진도가 잘 나가려면 누가 시장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느냐 판단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선거 기간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젊은이들이 특히 공정이나 정의 관점에서 굉장히 민감하다"며 "무시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원장이 사퇴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해체 후에 재구성하는 정도의 '환골탈태'를 주문해야 된다"며 "행안부 장관도 그렇고 대통령도 그렇고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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