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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배신 단죄해야 정의로운 통합"

  • 등록: 2026.06.06 오후 13:11

  • 수정: 2026.06.06 오후 13:22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제71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는 한편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 관련 언급은 없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독립운동가들께서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삶을 바치셨고, 호국영령들께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포연을 헤치며 싸우셨으며, 민주시민들께서는 총칼을 앞세운 독재의 폭력과 맞서며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을 일궈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며 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예우와 함께 공동체를 배반한 세력에 대한 책임 추궁을 언급하면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부당 축적 재산을 환수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를 지킨 분들을 예우하는 것과 더불어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하는 것 역시 살아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거론하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의 파도를 넘고 있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밀어닥친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우리의 경제와 삶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언제나 국난 앞에 더 큰 '우리'로 한데 뭉치는 대한국민의 저력이 있기에 그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해낼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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