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교육감 선거 109만 무효표…시도지사 선거의 2.5배

  • 등록: 2026.06.06 오후 19:22

  • 수정: 2026.06.06 오후 20:02

[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무효표가 100만표 넘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투표장에 가고도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가 많았다는 뜻인데, 먼저, 임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서울교육감 선거.

528만 8000여 명이 투표했는데 무효표가 무려 30만표 넘게 나왔습니다.

100명 중 5명 이상이 후보를 제대로 찍지 않은 겁니다.

홍명희 / 서울 중구
"후보가 너무 많아서 지금 어떤 분을 뽑아야될 지 잘 모르겠어요. 누가 단일후보고 어떻게 되는지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다 비슷…"

16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발생한 전체 무효표는 108만 8403표로 시도지사 선거 무효표 43만 4300표에 비해 2.5배 더 많았습니다.

2022년 선거 당시 무효표 90만 3000여표보다도 20% 넘게 늘었습니다.

무효표는 투표용지를 냈지만 아무도 찍지 않았거나 제대로 기표하지 않아 표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로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기권과는 다릅니다.

투표장에는 갔지만 후보에 대해 몰라서 찍지 않았거나 고의로 무효표를 낸 유권자가 많았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30% 안팎의 낮은 득표율을 얻고도 승리한 교육감 당선인이 7명에 이릅니다.

박주형 / 경인대 교육학과 교수
"후보에 대한 인지도의 부분이 약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교육 영역이 주로 학부모라든지 특정 계층의 관심사가 중심이 되다 보니까 관심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무효표가 높다고 생각하고요."

올해 서울 교육감 후보 8명 가운데 유효표 10%를 받지 못해 선거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후보도 5명이나 됐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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