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강훈식 아닌 '한성숙 발탁' 배경은…與 전당대회 앞두고 개편 시작
등록: 2026.06.07 오후 19:09
수정: 2026.06.07 오후 19:14
[앵커]
그런데 당초 여권에선 차기 총리 후보로 정성호 법무장관이나 강훈식 비서실장의 이름이 더 많이 나왔던 게 사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 직후에 국정운영의 속도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한성숙 지명자 발탁이 더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오늘 인선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훈식, 정성호, 한성숙 3명의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중에서 한 지명자가 발탁될 거란 관측은 많지 않았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명픽'으로 꼽혔던 정원오, 하정우 후보가 낙마하면서 다소 주춤한 국정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선 말 그대로 실세 총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선거 직후 국정 운영의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난 4일 수석·보좌관회의
"신발 끈을 다시 한번 단단히 묶고 국정 속도 배가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랍니다."
하지만 정 장관은 법무부에 남아 오는 10월 공소청 출범과 검찰 개혁을 마무리 짓겠단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청문회 과정에서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거래 의혹 등이 다시 주목 받을 수 있단 점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강 비서실장의 경우 막판까지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후임 인사 물색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
"오늘은 제 이야기 하는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답변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드리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차기 총리는 경제 등 내치에 집중하고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에 주력하는 구상"이라고 했지만, 야권에선 국면전환용 인사가 아닌 책임 총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후임 총리 지명으로 김민석 총리의 당권 도전도 공식화됐습니다.
내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일부 부처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 등 집권 2년차 구상에 맞게 후속 인적 개편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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