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이 오늘로 어느덧 100일째를 맞았는데, 종전 협상은 여전히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 서로 공격을 주고 받은 가운데 이란 핵에 이어 동결 자산 문제가 종전 협상의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번쩍이더니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6일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6기를 격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도 걸프국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7발을 발사했습니다.
전쟁이 어느덧 100일째를 맞았지만 미국과 이란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공격만 주고 받았습니다.
이르면 주말 안에 타결이 가능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이번에도 빗나갔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이란 문제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겁니다. 외교적 합의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매우 강경한 방식이 되든 말입니다."
이란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의 간극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동결 자산 문제는 새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동결한 240억 달러, 우리 돈 약 37조 4천억 원을 먼저 해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이 240억 달러(37조 4천억 원)는 이란이 트럼프에게 요구하는 신뢰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이 핵 포기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하기 전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이란 자산을 걸프 동맹국들의 피해복구에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착 상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현지시간 6일 이란 최고지도자에 친서를 전달하며 물밑 중재를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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