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월드컵전체

'중원 사령관'의 침착함이 홍명보호 구했다…황인범 극적 동점골

  • 등록: 2026.06.12 오후 13:08

  • 수정: 2026.06.12 오후 13:11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후반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후반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천금 같은 동점골로 위기에 빠진 홍명보호를 구했다.

황인범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한 뒤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이 골로 8분 만에 균형을 맞췄고, 2-1 역전승의 발판을 다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연결했고, 황인범이 순간 몸을 튼 뒤 오른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024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바레인전(3-1 승)에서 득점한 뒤 약 2년5개월 만에 기록한 황인범의 A매치 통산 7호골(74경기)이자 월드컵 1호골이다.

황인범은 지난 3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경기 중 우측 발목 인대를 다쳤고,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일찍 국내로 복귀한 황인범은 재활에 집중했고, 후발대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 입성했다.

공격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수비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중원의 황인범은 '대체 불가 자원'이었지만, 두 달간 공식전을 뛰지 못한 게 우려됐다.

그러나 황인범은 보란 듯 건재함을 과시했다.

황인범은 사전캠프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엘살바도르전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패스로 연결고리 역할을 완수했다.

그리고 이날 체코전에선 페널티 박스 안 결정적인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는 데 성공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