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정 변한 게 없는데 지지율 폭락"…與 향해 "원수 싸우듯 하지 마라"
등록: 2026.06.19 오후 21:07
수정: 2026.06.19 오후 21:12
[앵커]
유럽 순방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바로 가졌습니다. 순방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였지만, 관심은 당청 갈등 상황에 더 쏠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 기조가 변한 게 없는데,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했다며, 여당이 더 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인지, 대충 짐작은 하실텐데,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유럽 순방 성과 보고를 위해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대통령은 당청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꽤 긴 시간을 할애해 답변했습니다.
당도 정부에 쓴소리를 할 수 있다면서도 집권 여당의 포용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최다수 집권 여당이 됐다, 이게 입장이 다르잖아요 기초적인 힘은 가지고 있지요 이미. 그러면 최대한 포용하고 개방적일 필요가 있겠다…."
지방선거 직후인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여당은 그릇이 돼야한다"고 했던 이 대통령이 또 다시 여당에 포용을 주문한 겁니다.
국정 기조나 정책이 변한 게 없는데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했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을 하고 있지요. 당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 늘어났겠지요.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애써야 되겠지요."
대통령의 무한 책임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정청래 지도부의 책임을 지적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대해선 국회에 맡기겠다고 했지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까지 다 봉쇄해 놓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정 대표와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악용 여지가 있어서 걱정이면 악용되지 않게 만들면 되잖아요. 모든 문제가 그렇잖아요.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막으면 되잖아요."
다만 이 대통령은 당권 경쟁 과열에 대해선 "원수 싸우듯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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