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핵보유 전 조치 못해 아쉬워해"…李 "핵 개발 중단으로 협상해야"
등록: 2026.06.19 오후 21:08
수정: 2026.06.19 오후 21:1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0분 만찬 동안 나눈 대화 내용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기 전에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이 대통령은 비핵화가 아닌 핵개발 중단부터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7 정상회의 만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게 우연이 아니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배려 때문이었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이) 이야기할 거리가 많을 것 같아서 일부러 그랬다고 저한테 생색도 내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90분 넘게 대화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기 전에 조치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며 미북 대화의 해법을 물었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결-감축-비핵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러 협력이 강화되면서 국제 제재 실효성이 떨어졌단 점을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을 표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금 제재가 거의 실효성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 점도 많이 공감을 하셨어요 무조건 비핵화 이렇게 외치면서 해봐야 아무런 진척이 없다."
다만 이런 식의 해법이 자칫 북한이 원하는 핵보유국 인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주한미군 병력을 4만 5천명이라고 한데 대해선 "지금은 2만 8500명"이라며 우회적으로 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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