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26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말고도 여러 사업을 거느리고 있는 삼성전자보다,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는 SK하이닉스가 증시에서 더 탄력을 받은 겁니다.
서영일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한때도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과 치맥을 함께 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호황 초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HBM을 공급해 온 하이닉스와의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였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5%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이 208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주가가 오히려 빠지면서 2066조원을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친 겁니다.
2000년 삼성전자가 KT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지 25년 7개월만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아직 삼성전자가 1위"라는 설명자료까지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전 등이 섞여 있는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가 순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미국 증시에 예탁 증서, ADR 상장이 임박하면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원 / KB증권 리서치본부장
"반도체 가격이 실적과 주가의 민감도가 훨씬 크고요. 미국의 ADR상장과 이번 주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삼전닉스 레버리지 출시 이후 과열된 열기가 이런 현상을 만들었단 분석도 나오는데, 이찬진 금감원장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하는 건 아닌가 개인적으로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