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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충격파'에 공사비 급등…자재값 얼마나 올랐나?

  • 등록: 2026.06.23 오후 21:43

  • 수정: 2026.06.23 오후 21:46

[앵커]
보신 것처럼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는데는 공사비 급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동 전쟁은 일단락됐지만, 유가 부담이 시차를 두고 각종 비용으로 전가될 거란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 공사 자재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이유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그동안 공사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주 52시간제, 중대재해법 시행 등으로 이미 고공행진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중동전쟁발 충격이 컸습니다.

지난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한달 새 1.75% 오르며 역대 최고치(136.88)를 갈아치웠습니다.

공사비 지수가 이렇게 뛴 건 2022년 1월(2.04%) 이후 4년여만에 처음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까는데 쓰이는 원유 부산물 아스콘은 무려 29%가량 폭등했고, 건축용 플라스틱(4.73%)과 레미콘(4.08%) 등도 크게 올랐습니다.

페인트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는데, 한 업체는 바닥재 제품을 10%, 신나류는 최대 45% 올렸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그동안 올랐던 유가는 공사비에 늦게 반영되고, 반대로 유가가 진정되도 오른 가격이 바로 회복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전체 건설 생산비가 0.21% 상승하고, 50% 급등하면 상승폭이 1.06%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개방되더라도 그동안 누적된 공사비 상승압력이 결국 집값을 밀어올릴 수밖에 없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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