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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날 與 회의서 터져나온 '명청 갈등'…"선장은 하나" "당의 선장은 정청래"

  • 등록: 2026.06.24 오후 21:03

  • 수정: 2026.06.24 오후 21:06

[앵커]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주재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선 계파간 신경전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배의 선장이 둘일 수 없다는 친명계 발언에 "당의 선장은 정 대표"라는 친청계 반박이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송영길 의원이 가세하는 3파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많아 당권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청래 대표가 사퇴를 선언하기 전,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정치는 책임이 기본"이라며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정 대표의 불출마를 면전에서 압박한 겁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배의 선장이 둘일 수 없습니다. 집권 여당 지도부는 대통령과 경쟁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함께 성공하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그러자 친청계로 꼽히는 문정복 최고위원은 "민주당호의 선장은 정 대표"라고 받아쳤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시고요. 저희 민주당호의 선장은 정청래 당 대표이십니다."

정 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뒤에도 양측 진영에선 SNS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기헌 의원은 "지금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대통령을 지키고 당을 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지만, 최민희 의원은 정 대표가 "돌쇠처럼 이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김민석 총리와의 단일화 등을 언급했다는 주장도 갈등의 불씨가 될 조짐입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기가 3자 구도로 가서 결국 김민석 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을…. 그래서 대통령께서 뭐라고 하시더냐 그랬더니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친청계 한민수 의원은 "대통령이 전대에 입장을 내는 것처럼 비춰지는 건 좋지 않다"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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