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면담을 갖습니다. 다음주 400조 원 규모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조율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 정부가 반도체 입지에 직접 개입하는 것과 관련해 관치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관훈토론회에서 AI 시대 지방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김용범 / 청와대 정책실장 (어제)
"AI 시대의 새로운 지방산업지도 역시 지방에서 다시 그려질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AI 산업이 막대한 전력과 부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지방이 더 큰 강점을 지닌다는 겁니다.
먼저 추진 중인 용인 공장을 호남으로 옮기는 건 아니라면서 호남 반도체 공장 투자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반도체 투자 계획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반도체 관련 보고회에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운을 띄운 바 있습니다.
통상 반도체 공장 투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데다 전기와 용수, 인력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검토에만 몇 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번 투자 결정은 청와대와 여권이 시기와 규모, 지역까지 주도하면서 관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지방균형발전이라는 포장지로 기업의 투자 방향을 사실상 유도하거나 압박하고 있다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정치의 제물로 바치는 최악의 관치경제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국토 공간 대전환' 회의에서 400조원 넘는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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