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거리 대신 쇼핑몰, TV 대신 모바일…오전 월드컵에 상권 '들썩'

  • 등록: 2026.06.25 오후 21:06

  • 수정: 2026.06.25 오후 21:15

[앵커]
광화문 거리응원 열기는 광장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도 응원석으로 바뀌었고, 휴대전화로 경기를 보는 모바일 응원에도 팬들이 몰렸습니다. 오전에 벌어진 경기였지만, 편의점과 치킨업계까지 월드컵 낮 특수를 누렸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이 쇼핑몰 실내 광장을 메웁니다.

대표팀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함성이 터지고, 아쉬운 장면엔 탄식이 쏟아집니다.

평소라면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지만, 오늘은 대형 스크린 앞이 대표팀 응원석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서영 / 경기도 군포시
"야외에서 보기에는 살짝 더운 것 같고 그래서 가장 가까운 실내로…."

응원 열기는 소비로 이어집니다.

식당가엔 점심 손님이 몰리고, 쇼핑몰 매장에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사무실 회의실도 응원석이 됩니다.

직장인들은 노트북을 펴놓은 채, 커피와 빵을 곁들이며 경기를 지켜봅니다.

홍요한 / 서울시 중구
"원래는 도시락 문화가 많은데 이 열기와 같이 밖에서 좀더 즐길 수 있는 식사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상권도 바로 반응합니다.

멕시코전 당시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은 전일보다 3.8배 늘었고, 한 치킨 프랜차이즈의 오후 1시 기준 매출은 평소의 약 4.5배까지 뛰었습니다.

오전 경기 특성상 모바일 중계 수요도 몰립니다.

한국전 중계 동시접속자는 세 경기 내내 400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고, 오늘 남아공전에선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오전 월드컵 경기 시청이)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패턴이기 때문에 통신사나 플랫폼 입장에서도 새로운 (매출의)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오전 월드컵이 응원 풍경과 소비 시간표를 함께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