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석유 최고가 150원 내렸지만…美·이란 충돌에 국제 유가 불안 재점화

  • 등록: 2026.06.27 오후 19:25

  • 수정: 2026.06.27 오후 19:42

[앵커]
유가 소식도 짚어봅니다. 정부가 오늘 0시를 기해서 석유 공급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한 조치지만,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리터당 2천 원 안팎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면서 중동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여전히 2천 원에 육박합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리터당 1996.11원.

정부가 가격 상한을 낮췄지만, 운전자들이 체감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이승미 / 서울시 서초구
"기름값이 올라서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이경로 / 충북 오송읍
"내려가는거 목표가 있으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되겠죠."

정부가 오늘 0시부터 내린 건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격 상한입니다.

휘발유는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106일 만의 첫 인하입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어제)
"7차 석유 최고가격은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되, 석유류 소비자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습니다."

가격표가 바로 내려가지 않는 건 재고 때문입니다.

주유소가 기존에 사들인 기름을 먼저 팔아야 새 공급가격이 반영됩니다.

그 사이 국제유가는 다시 움직였습니다.

26일 현지시간 정규장에서 WTI는 배럴당 69.23달러, 브렌트유는 71.9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전쟁 전 가격대에 가까워졌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 확인 뒤 다시 올랐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전쟁이 종료 되면서 다시 80달러 대 70달러대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지금은 이게 정상적이라고 보여요. (다만)아직 완전히 합의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합의에 문제가 생기면 또 유가가 올라갈 수 있는 문제도 생기긴 하겠죠."

중동의 정세가 여전히 기름값의 주요 변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