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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치는 '축구협회 적폐' 쇄신 요구…새 감독 선임·로드맵 구축 시급

  • 등록: 2026.06.29 오후 21:29

  • 수정: 2026.06.29 오후 21:32

[앵커]
홍명보 감독 사퇴가 면죄부가 될 순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게 남았습니다. 회장 선출과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의 대수술입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월드컵 참사는 반복될 겁니다.

이어서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명보 감독의 실패는 곧 대한축구협회 운영의 실패였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 훼손으로 논란을 자초했고, 전술 측면에서도 방향성과 일관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분노한 축구팬들은 "적폐가 사라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축구협회에 해체 수준의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축구협회 특정 인맥 카르텔 논란 속 협회장 선출입니다.

새 감독을 선임하고 향후 로드맵을 짜려면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협회장을 선출하는 200명가량의 대의원이 그들끼리의 잔치를 벌일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김민구 / 축구해설위원
"현 제도는 200명이라는 대단히 소수의 간접 선거제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축구산업 종사자가 대략 10만 명이 넘는다고 추산했을 때 현 제도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습니다."

시간과의 싸움도 문제로 꼽힙니다.

당장 9월에 있을 통합 A매치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비하려면 새 사령탑이 절실합니다.

축구협회장을 선출하고 집행부를 꾸린 뒤 다시 감독을 선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유례없는 부실 운영 탓에 한국 축구는 또 다시 임시 감독 체제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위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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