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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등 1500조 투자…구체적 계획은 '안갯속'

  • 등록: 2026.06.30 오전 07:47

  • 수정: 2026.06.30 오전 07:48

[앵커]
정부가 삼성, SK와 함께 800조원을 들여 호남에 반도체 공장 네 기를 건설하는 등 15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역간 형평성이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공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반도체, 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가 지금까지 해낸 일 중에서 가장 큰 국민적 또 역사적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남 지역에 파격적인 투자가 예고됐습니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전체 투자액 1500조 중 절반 이상인 896조원이 호남에 집중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에 메모리 생산공장을 각 2기씩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비수도권 반도체를 비롯해 삼성과 SK는 총 4755조원을 중장기적으로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90도 인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용 회장은 세부 투자액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촘촘한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수요자가 수요를 하는 것도 따라와야 되고 전기도 같이 따라와야 되고 부지, 용수, 하다못해 메모리의 사정까지 다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투자 계획이 현실화되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을 정부와 지자체가 제때 구축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공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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