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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갈등' 속 취임 후 李·文 첫 독대…文 "단합 먼저" 李 "외연 확장 동시에" 온도차

  • 등록: 2026.07.01 오후 21:07

  • 수정: 2026.07.01 오후 21:11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독대자리였습니다. 당내 계파 갈등을 수습하려고 마련한 자리인 만큼 한 목소리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각론에선 미묘한 온도 차도 있었는데, 어느 대목에서 그랬는지, 최지원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이재명 대통령이 허리를 숙여 맞이합니다.

문재인 / 前 대통령
"아유 반갑습니다. 한 번 안아볼까요?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별말씀을요. 너무 늦어가지고."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하는 등 오찬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문재인 / 前 대통령
"이번에 광주 행사 보고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께서 그쪽에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을 좀 해놓은 덕이에요."

오찬 메뉴는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었습니다.

청와대는 두 전현직 대통령이 민주진영의 단합과 국민 통합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통합 해법을 둘러싼 각론을 두고는 온도차도 보였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내 단합을 먼저 강조했지만,

문재인 / 前 대통령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그런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루어내야…."

이 대통령은 외연확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되겠죠.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된다…."

일각에선 문 전 대통령 발언이 진보진영의 기반을 강조한 유시민 작가의 '증축론'과 비슷하단 해석도 나왔습니다.

두 사람의 오찬이 당내 계파 갈등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를 두고도 전망이 엇갈립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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