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내 의원들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뒤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상자로 거론되는 의원들의 반발에도 당권파는 최소한의 기강잡기를 하려는데, 정점식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야당 상황은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월 한동훈 의원의 대구 서문시장행에 국민의힘 의원 7명이 동행했습니다.
이상규 당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은 한 의원 일정에 동행했던 당 소속 의원들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국회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탈당한 인사 행보에 동참한 게 해당 행위라는 겁니다.
장동혁 대표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뒤 소위 당권파에선 최소한의 기강확립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정치적으로 푸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되는데… 최소한의 어떤 원칙과 기강 확립 이런 건 좀 필요하지 않은가…."
이런 상황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의 징계정치에 사실상 제동을 건 걸로 해석됐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님들에 대한 징계 절차는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된다…."
5선 중진 김기현 의원도 "뺄셈보다는 덧셈을 하며 보수 대통합 걸음을 내디딜 때"라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훈 의원은 "잡음을 만들어 연명하려 한다"고 장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노이즈를 만들어서 연명하려는 거잖아요. 그런 세력이 보수 정치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윤리위는 내주 초 약 50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징계요청안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