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靑 경고' 이병태에 범여권서 사퇴 압박…"李 정부와 안 어울려"

  • 등록: 2026.07.05 오후 18:59

  • 수정: 2026.07.05 오후 19:06

[앵커]
배재고 야구부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범여권에서 '5·18이 성역이 됐다'고 언급했다가 논란이 된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청와대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공개 경고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선 상황에서 사퇴 요구가 나온 건데, "이재명 정부와 안 어울린다"며 대통령 인사권에 반하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야권에선 차라리 해임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오늘 첫 소식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SNS에 "이병태 부위원장, 즉시 사퇴하시라"면서 "청와대가 경고한 뒤 뭘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님은 이재명 정부와 안 어울린다"고 직격했습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이 부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건 당내에서 처음입니다.

조국혁신당도 "색깔론을 제기한 인사까지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로 배재고에 대한 징계가 거론되자 "5·18이 성역이 됐다"고 비판해 논란이 됐는데, 이에 대해 청와대가 공개 경고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선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당 안팎에선 친문 지지층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뉴이재명 인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사퇴 촉구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월 이 부위원장 임명 당시에도 '친일은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 등의 과거 발언을 두고 우려를 표했었습니다.

이규연 / 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지난 3월 2일)
"이병태 명예교수죠 그분과 관련해서는 저번에 선거 기간 동안에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던 걸로 알고있는데요. 결격 사유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금주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지난 3월 3일)
"대중의 인식하고 안 맞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유감이든 해명이든 본인이 이제 어느 정도 입장 표명을 해야되지 않겠냐…."

국민의힘은 "다 알고 임명해놓고 이제 와 부정한다"며 "현 정권 밥상에 올려놓고 공개 비판할 것이 아니라 즉각 해임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