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에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었다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원들은 내일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5·18 민주묘지 참배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상대팀에게 조롱성 구호를 외칩니다.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을 연상하게 하는 구호를 외친 겁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고 보고 배재고 야구부에 출전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지난 3일 "배재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짓밟았다"며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공중 협박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향후 학교나 학생들을 상대로 음해 또는 명예훼손, 폭파 협박 등 글을 작성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와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명은 내일 직접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합니다.
이어 광주일고 야구부원 등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광주일고는 지난 3일 학교 시설 보호를 요청했고, 경찰은 내일부터 학교 주변에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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