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출마 선언' 김민석, 정청래 직격…"자기정치 폐해로 당정 혼선"
등록: 2026.07.06 오후 21:15
수정: 2026.07.06 오후 21:20
[앵커]
민주당 당권주자 중 첫 출사표를 던진 김민석 전 총리가 선택한 장소도 광주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5·18의 상징으로 불리는 한 건물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예전에 보지 못했던 강한 톤으로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이 상당히 거칠 가능성을 예고한 셈인데, 먼저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민석 전 총리가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곳은 광주 5·18의 상징과도 같은 전일빌딩이었습니다.
"김민석! 김민석! 김민석!"
"너무 좋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총리는 당정일치를 내세우며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김민석 / 前 국무총리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습니다."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지방선거 결과로 연결시키지 못한 이유로 사실상 정 전 대표의 '자기 정치'를 지목한 겁니다.
김 전 총리는 "합당 추진과 검찰개혁 논의, 공천과 선거 전략 등에서 많은 문제를 낳았다"며 정청래 지도부의 지난 1년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오후엔 국회로 이동해 재차 출마 회견을 가졌는데, - "김민석 당대표! 김민석 당대표!"
마찬가지로 정 전 대표 공세에 주력했습니다.
김민석 / 前 국무총리
"상대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만으로 점수를 얻거나 또는 그다음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이미 어려워졌다는 것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광주와 서울 두 곳에서 진행된 출마 선언에는 친명계 의원 20여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김 전 총리가 출마 선언에서 정 전 대표의 강경일변도 당 운영을 비판한 만큼 향후 당청간 호흡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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