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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사 총동창회 2000명, '사관학교 통합 반대' 집회…"원점 재검토하라"

  • 등록: 2026.07.08 오후 21:17

  • 수정: 2026.07.08 오후 21:20

[앵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관학교 통합 움직임에 육군과 해군,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국회에서 반대 총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각자 활동해오던 3군 총동창회가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오는 날씨에도 국회 앞 계단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찼습니다.

사관학교 통폐합과 육사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육사 생도 학부모 등 주최측 추산 2000명이 모였습니다.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적 공감대나 충분한 검증도 없이 통합과 육사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박판준 /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
"안보는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정치적 흥정의 제물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현재 통합안으론 각 군에 맞는 전문적 장교를 길러낼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석균 /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사무총장
"해군 사관생도는 바다를 보고 바다의 냄새를 맡으며 해군 장교로 성장해야 합니다."

국회에 올라온 사관학교 통합 반대 청원엔 12만명 넘는 사람이 서명해 국회 논의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리한 졸속 통합은 군의 사기 저하와 전력 약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적 합의 없는 사관학교 통합 논의는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안규백 국방장관의 병역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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