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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5%추락 '검은 월요일'…美 증시선 급등했는데 왜?

  • 등록: 2026.07.13 오후 21:33

  • 수정: 2026.07.13 오후 21:45

[앵커]
오늘 코스피가 9% 가까이 추락하며 7000선이 무너졌습니다. SK하이닉스가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앞서 미국 나스닥에서는 10%넘게 급등하며 화려하게 입성했는데, 우리 증시에선 15% 넘게 추락하며 '검은 월요일'을 만들었습니다.

한미 주식시장에서 가격 차이가 벌어진 이유를, 서영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금요일 SK하이닉스는 미 나스닥 상장과 함께 예탁증서, ADR이 12.8% 급등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고점론을 일축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 10일)
"우리가 향후 5년간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도 고객들은 한결같이 '그것으로도 부족하다.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보내고 처음 열린 우리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본주는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67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는데, SK하이닉스 혼자 40%(270pt) 가까운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미 증시에서 가격 차이가 37% 가량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나스닥 상장이라는 재료가 소멸됐고, ADR 프리미엄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윤지호 / 경제 평론가
"한 20% 붙을 거라는 얘기들이 많았었는데, 프리미엄도 별로 안 붙었었고. 흥행이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이…"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를 포함해 모두가 SK하이닉스라는 돈나무를 흔들어 과실을 얻으려 한다"며 반도체 고점론에 무게를 뒀습니다.

홍춘욱 /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이렇게 높은 마진은 절대 유지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이 마진을 (외부 환경에서) 참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미국에서 하이닉스가 재평가 받으면서 한국의 본주도 오를 거라고 기대했지만,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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