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 씨가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강남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에 청년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또 그만한 현금을 가지고 있을 연예인이 '로또 아파트'까지 가져가는 현실 때문입니다.
먼저, 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00세대 대단지로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초구의 한 아파트.
2년 전 청약 경쟁도 치열해 평균 경쟁률이 90대 1에 달했습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2억원대였지만, 호가는 40억원까지 뛰었습니다.
시세 차익이 최소 15억원이 넘습니다.
인근 부동산
"매도하시려는 분들이 이 정도 금액은 받고 싶다…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 씨가 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청년층에게 기회를 준다며 가점을 따지지 않은 추첨제를 확대했는데, 안 씨는 추첨제를 통해 당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선 "그들만의 리그", "2030 무주택자를 바보 만든 것"이라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 아파트는 2년 전 분양을 받은 만큼, 지금의 대출 규제를 받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2억원 아파트는 4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해 최소 18억원을 가진 현금 부자만 사실상 청약이 가능합니다.
김효선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자체가 15억이 넘어간 상황이라서 서울 아파트를 청년들이 매입하는 거 자체가 사실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 돼버린 거는 사실…."
정부의 아파트 청약 추첨제 확대와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고소득층이 로또 청약의 혜택을 입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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