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강한 비바람에 잠을 편하게 주무시지 못한 분들, 많았을 겁니다. 서울에선 바위가 굴러 떨어지며 주차된 차량을 덮쳤고,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서울 피해 상황을 김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바위가 차 위에 있습니다.
울타리는 엿가락 같이 휘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뒷산에서 바위가 주차장과 놀이터로 떨어졌습니다.
주민
"우르릉 쾅 소리가 나던데. 벼락 치는 소리로 착각했는데 벼락 소리도 아닌 것 같아서 '이상하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뒷산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바위가 떨어져내린 곳은 낮시간이면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였는데요.
새벽 시간이라 사람은 없었지만 그네 옆 울타리가 심하게 휘어 졌습니다.
주민
"20년 사는 동안에 지금 처음이에요. 근데 새벽이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현장 점검에 나선 서대문구청은 "폭우로 인한 낙석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선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전기설비를 건드리면서 97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서울 개포동과 신정동에서도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복구됐지만, 무더위 속에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 관계자
"아무래도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정전이 좀 여러군데 있었는데…4~5군데 정도 정전이 있었고요."
서울은 내일부터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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