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직 시의원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중학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고 성착취물까지 요구한 혐의입니다. 이것도 황당한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시의원을 제명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청주시의회를 빠져나갑니다.
이들이 다녀간 최 모 시의원 사무실엔, 불이 꺼진 채 컴퓨터 모니터 불빛만 흘러나옵니다.
경찰이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 시의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청주시의회 관계자
"아침에 (경찰이 압수수색) 나오기 전까진 굉장히 평화로웠는데… 당황스럽네요."
최 시의원은 2024년 10월 조건만남 채팅 앱으로 만난 중학생과 1년 동안 여러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3월 피해자 부모 고소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최 시의원은 자신의 신분을 '회사원'이라 속인 채 지방선거를 치러 시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경찰은 최근에야 피의자가 현직 시의원이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승균 / 청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아이한테 이렇게 자기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했던 그런 거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기나 과정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압수를 해서…"
최 시의원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은 최 시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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