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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48시간째…붕괴 우려에 인근 대피령

  • 등록: 2026.07.20 오전 07:47

  • 수정: 2026.07.20 오전 07:52

[앵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지 50시간에 가까워졌지만, 거세지는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 위험까지 더해져 인근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물류 센터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고, 외벽 사이로 불길도 포착되는 모습입니다.

한때 불길이 급격히 커지면서 내부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당초 초기 진화 목표 시점을 어젯밤 11시로 잡았지만, 밤중에 불길이 거세지며 초진 예상시점을 지정하지 않고 불길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염이 계속 치솟자, 굴삭기 2대를 동원해 물류센터 건물 일부를 부수는 작업도 진행했는데요.

건물에 찬 연기를 빼내고, 소화 용수를 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건물 내부 온도는 300도에 육박하고 있어 내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틀 내내 밤샘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체력과 안전 문제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진화에 시간이 걸리면서 건물 붕괴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길이 50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건물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물류창고 자체가 금속 패널이 층층이 쌓인 샌드위치 형태로 설계된 탓에, 높은 열기에 구조물 자체가 녹아내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건데요.

이 때문에 물류센터 인근 약 100m 반경에 위치한 상가와 사무실 등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7층짜리 건물 6층과 7층에서만 불길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까지 건물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인천 지역에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점도 또 다른 변수입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비가 건물 외부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건물 내부의 불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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