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0배' 군사보호구역 해제·완화…은평·마포 등 비행안전구역도 해제
등록: 2026.07.21 오후 21:33
수정: 2026.07.21 오후 21:35
[앵커]
국방부가 여의도 면적의 10배 규모인 군사보호구역과 비행안전구역을 해제하거나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규제가 풀리고 지역 개발에 속도가 붙을 걸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 수색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주택가입니다.
이른바 '역세권'이지만, 가장 높은 집이 6층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근에 전투기가 이착륙 하는 비행장이 있는 탓에 비행안전구역으로 묶이면서 수년 동안 개발 사업이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국방부가 해당 비행장 주변이 포함된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마포구 상암동,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등 비행안전구역 1,982만㎡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150m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
길완섭 / 은평구 수색동 거주
"당연히 환영하죠. 다른 지역은 비행 안전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고층으로 많이 올라갔지만. 이쪽 지역은 불평 불만이 많았죠."
전국 5곳의 군사시설보호구역도 아예 사라지거나 축소됩니다.
군 통신 시설 관련 규제로 묶여있던 고성과 속초에선 639만㎡가 해제되고, 평택 고덕지구 133만㎡, 고양 테크노밸리 일대 77만㎡도 풀리면서 개발 여건이 개선될 걸로 보입니다.
용산 어린이정원도 보호구역 해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해제, 완화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만 여의도 면적의 10배 규모입니다.
군 관계자
"(개발 제한으로) 진짜 몇 미터 못 올리는 데도 있고 기껏해야 1-2층 높이 정도밖에 못 올리는 경우도 있고. 꽤 많은 양이 해제가 된다."
국방부는 군사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진 조치라며 내일 관보 고시 이후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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