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네거티브 전쟁 시작됐다…대선후보 창과 방패는 누구?

등록 2016.12.25 19:09

수정 2016.12.25 19:17

[앵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 간 네거티브 전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23만 달러 수수 의혹을 놓고 대리전을 벌였습니다. 주요 대선주자 캠프는 창과 방패 역할을 할 ‘네거티브팀’도 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남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의혹 보도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됩니다.

기동민 /  민주당 원내대변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민주당이 정면 공격하자, 반기문 총장측은 이틀 연속 근거없는 네거티브라고 강하게 반박합니다.

김숙 / 전 UN 대사
"박연차 회장은 그때 만찬 때 처음 수인사를 하고 끝난 이후로 (반 총장)70평생에서 유일무이하게 만난 것이었습니다."

개혁보수신당 김성태 의원도 "팩트없는 마타도어"라며 엄호에 나섭니다. 조기 대선을 겨낭해 정치권이 본격적인 ‘네거티브’ 전쟁을 시작한 겁니다.

주요 대선주자 캠프는 벌써부터 네거티브 대응팀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격을 방어하는 ‘대응팀’과 상대를 공격하는 ‘네거팀’으로 구성되며 대선후보의 핵심측근이 조직을 맡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는 전병헌 전 의원과 국정원 출신 김병기 의원, 최근 영입된 임종석 전 의원 등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측에서는 김숙 전 유엔대사, 김원수 대사 등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측에서는 박선숙 의원이 거론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본인이 직접 SNS를 통해 각종 의혹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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