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토) 밤11시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스페셜 '최고의 결혼' (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에서 조은차(배수빈 분)가 차기영(박시연 분)이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를 알아냈다.
기영과 태연이 함께 준비한 책 '맛과 말'의 출판기념회에 조은차가 나타나 두 사람을 쳐다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책의 사인을 운운하며 두 사람에게 접근한 은차는 기영에게 책을 들이밀고, 책장을 넘기던 기영은 기영과 태연의 통화 문자 내역서를 발견한다. 형광펜으로 표시된 곳에는 "아버지한테 내 아이가 아니라고 말했어. 너의 임신에 절반의 권리 나한테도 있는데 나를 정자 기증자로 만들어"라고 태연이 기영에게 보낸 메시지가 적혀있어 기영을 기함하게 한다.
뒤이어 은차는 책장을 넘겨 "터지고 쫓겨날래. 명예롭게 자진하차 할래"라고 쓰여진 문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기영에게 자진하차를 종용한다.
TV조선에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중인 드라마 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를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박시연 분)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