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의경 출신이 제작한 시위 영상 '충격'

등록 2015.11.16 21:10

수정 2015.11.17 09:01

[앵커]
'민중 총궐기 대회' 집회 현장을 폴리스 라인 최전방에서 촬영한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의경 출신 시민이 집회 현장의 실상을 알리고 싶어서 제작한건데,, 충격적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철제 사다리로 버스 위에 서 있는 경찰을 찔러 댑니다.

[현장음]
"잡아 죽여! 잡아 죽여!"

사다리로 방패막이를 걷어내고 쇠파이프를 던지자 경찰이 쓰러집니다.

[현장음]
"니네 XX야, 아버지들이야 이 XX들아."

새총으로 돌맹이를 쏘고 깨진 보도블럭까지 던지며 경찰을 위협합니다.

[현장음]
"니네 조심해라, 대가리"

차벽에 불을 지르겠다며 인화물질도 찾습니다.

[현장음]
"(시너가 없어요.) 시너 사오면 되지"

각목에 머리를 맞은 경찰은 결국 방패까지 떨어뜨려 날아오는 물건을 맨손으로 막아낼 처지에 놓입니다.

때리는 것으로 분이 안 풀리는 듯 수십 명이 버스에 묶은 밧줄을 당깁니다. 급기야 수십 명이 버스에 달라 붙어 밀어부치고, 경찰들은 중심을 잃고 흔들립니다.

버스는 쇠파이프와 사다리로 처참히 부서집니다.

의경 출신인 한 시민이 '민중총궐기대회'의 불법 시위 현장을 생생히 담은 5분 짜리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의경 시절 겪었던 집회 현장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상 조회 수는 6천 회가 넘어가고, 댓글도 800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네티즌들은 "시위 현장이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과격시위를 이젠 멈춰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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