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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도피' 사기 지명 수배범 필리핀서 검거

등록 2024.08.23 19:13

21년간 도피 생활을 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른 50대 수배범이 해외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3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필리핀에서 체포해 국내 송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14년 12월 국내에 있는 공범과 함께 1억 원 상당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돼 2020년 2월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남성은 해외에 있어 공소시효가 임박해 궐석 재판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자유형 미집행자' 신분이었다.

2003년부터 필리핀 세부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21년간 귀국하지 않은 것인데, 현지에서도 사기 등 11건의 범죄를 저질러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목포지청은 필리핀 현지 교민 사이트와 제보를 통해 남성의 거주지를 파악해 국제공조로 검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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