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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철수 결정…평화회담 개시

등록 2016.03.15 07:42

수정 2020.10.08 17:00

[앵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던 병력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이 반군을 제압하면서 전황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 평화 회담도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에 러시아 군대를 투입한 목표를 달성했다며, 오늘부터 주요 병력을 철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국방부 장관에게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 군 주요 병력을 철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제는 시리아에서 분쟁을 끝내고 평화를 정착하는 역할에 집중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이같은 결정은 아사드 정권이 반군을 제압해 전황이 어느정도 정리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시리아 내 공군 기지는 휴전 상황을 주시하기 위해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아사드 정권을 도와 IS와 반군 지역에 폭격을 진행해 왔습니다.

시리아 평화 회담도 유엔 중재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대표단은 유엔 특사와 회담을 통해 휴전 협정 이행 방안과 권력 이양 절차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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