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무면허 음주운전 트럭에 귀갓길 70대 노부부 참변

등록 2019.08.22 18:43

무면허 음주운전 트럭에 귀가하던 70대 노부부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8시10분쯤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53살 김모씨가 몰던 1톤 트럭이 화단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택시를 기다리던 75살 김모씨 부부가 숨졌다. 옆에 있던 55살 강모씨는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김씨 부부는 과일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트럭을 운전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크게 웃도는 0.185%였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14년 음주운전을 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퇴근 후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오선열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