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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50만원 한 달 밥값도 안 돼…300만원 욕심낼 이유 없어"

등록 2023.04.19 10:42

수정 2023.04.19 10:44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50만 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라며 "50만 원은 지급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19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되지만, 실무자들에게 전달된 금액이 50만 원이 살포됐다거나 어떤 거창한 금액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관석 의원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300만원이 담긴 돈 봉투 10개를 받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에게 나눠준 것에 대해 "국회의원이 300만 원 받을 이유도 없고 그런 거에 욕심낼 이유도 없다"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에 대해선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전달한다? 저는 좀 들으면서 솔직히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말이 안 되는 대화"라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일련의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캠프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당시 후보였던 (송 전 대표가) 직접 여러 가지 조사과정이나 혹은 대국민담화, 회견을 통해서 통해서 밝힐 수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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