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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순찰차 7대, 2㎞ 추격 끝 만취운전자 검거…"차량 앞뒤 봉쇄"

등록 2024.02.02 21:27

수정 2024.02.02 21:44

[앵커]
경찰이 음주운전 차량을 순찰차 7대를 동원해 붙잡았습니다.

추격전도 벌어졌다는데요, 곽승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내달립니다. 뒤이어 순찰차들이 줄지어 차량을 뒤쫓습니다.

차를 멈추라는 지시에도 SUV는 아랑곳 않고 달려갑니다.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급히 우회전하고 멈춰선듯 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또 도망칩니다.

40대 운전자 A씨는 순찰차가 앞뒤로 포위하자 포기한듯 차에서 내립니다.

2㎞ 가까이 도주한 음주 차량은 이 곳 길가에서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을 피해 도주하기 전 A씨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술에 취한채 강북구 번동까지 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왕복 6차선 도로의 한복판 버스중앙차로 안전지대에 차를 세웠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이 음주운전인지 자고 있다. 운전자가. 이런 이제 112 신고를 받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 7대를 동원해 10여 분간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멈춰서라는 경찰의 명령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가 넘어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넘긴 상태였습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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