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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 없다"에 격분해 조폭이 유흥주점에 소화기 분사

등록 2024.05.23 13:50

유흥주점을 찾았다가 "빈방이 없다"는 말에 격분해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MZ세대 조직폭력배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수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지난 22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동갑내기 MZ세대 조폭들로 지난 2월 18일 경북 경산시 한 유흥주점에 들어가 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방들을 열어보고 소화기를 분사해 손님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직원이 "빈방이 없다"며 출입을 제지하자 자신들이 조폭임을 과시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초기 피해자들이 이들과 합의했다고 말하거나 보복을 우려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유흥주점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의 신병을 차례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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