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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도 두려움"…육군 707특임단, 대테러 진압훈련 공개

등록 2024.06.23 19:34

수정 2024.06.23 19:37

[앵커]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제707 특수임무단'이 대테러 진압훈련을 공개했습니다. 707특임단은 유사 시 적진에 침투해 지도부를 제거하는 임무도 맡고 있어 북한에겐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7특임단이 테러범이 장악한 버스의 유리창을 깬 뒤, 동료 대원이 만든 경사로를 따라 버스 안으로 뛰어듭니다. 상황 종료까지 20초가 걸렸습니다.

이번엔 테러범이 여객기로 잠입한 상황, 섬광폭음탄을 터뜨리며 진입해 2분 만에 인질까지 구출해냅니다.

외벽을 타고 내려와 건물에 침투해 내부의 적을 소탕하는 레펠 작전도 선보였습니다.

"셋, 둘, 하나!"

30초 만에 테러범 9명을 제압합니다.

707의 핵심인 저격수는 300m 떨어진 적의 머리와 팔, 복부를 구분해 명중시킵니다.

적 상공을 가정한 공중침투 훈련에선 1500m 높이에서 군장 등 50kg을 짊어지고 시속 60km로 하강하면서도 정확한 목표 지점에 낙하합니다.

특수전사령부 특전대원
"대테러 특공대로서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에 투입되는 부대 임무를 고려해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가운데 '대량응징보복'의 핵심부대인 특전사는 적 지도부 참수작전에 투입되는 대표적 전략자산으로 존재만으로 대북 억제력을 갖습니다.

특수전사령부 특전대원
"적이 도발한다면 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도록 하겠습니다."

육군은 특전사 대원 가운데 최정예 인원을 선발해 707특임단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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