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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모기와의 전쟁'…여름 불청객 모기떼 극성인 이유?

등록 2024.06.16 19:14

수정 2024.06.16 19:17

[앵커]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인 모기도, 요즘 기승입니다. 벌써부터 밤잠을 설치는 분들 많을 겁니다. 모기활동지수 라는게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정도 높고 불쾌한 단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모기가 왜 이렇게 극성인 것인지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양재천 수풀 주변에 날벌레들이 눈에 띕니다. 해질 무렵이 되면 모기가 극성입니다.

방윤구 / 서울 성동구
"자는데 귀에서 윙윙거려갖고 일어나서 잡으려고 하다가 못 잡고 다시 잤죠."

서울시가 모기 활동 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 연속 최대치인 10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5.6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모기가 극성이란 뜻입니다.

활동지수 100은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에 해당 하는데, 10~15분 동안 5마리 이상 모기에 물리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아서 생긴 현상으로 봅니다.

김동건 / 삼육대학교 교수
"최근에 비가 좀 자주 오고 온도가 높았기 때문에 모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서식처 공간들이 많이 생성이 됐다…"

땀을 흘리거나 향수를 뿌리면 모기를 더 불러모으게 됩니다.

외출할 때 모기떼의 습격을 피하려면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서울의 각 지자체는 공공장소에 전기살충기 설치를 늘리고 방역 체계도 조기 가동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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