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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법사위원 '고압적 태도' 논란…툭하면 '퇴장'에 "손들고 있으라 하라" 조롱도

등록 2024.06.21 21:16

수정 2024.06.21 21:19

[앵커]
보신 것처럼 여당이 법사위에 불참한 상황이라, 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증인을 몰아붙이며 고성을 지르는 일이 많았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사과를 간략하게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증인을 수차례 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수사중인 사항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청문회 중 퇴장시켰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계속 그렇게 말하면 퇴장시킨다고 분명히 경고를 했습니다. 10분간 퇴장하시기 바랍니다. 10분 후에 들어오세요"

위원장이 정한 퇴장 시간이 지나야 증인들은 다시 입장했습니다.

사과하면서 설명을 부연하거나 허락 받지 않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퇴장 명령은 반복됐습니다.

정청래 / 국회법사위원장
"토 달지 말고 깨끗하게 사과하는 겁니다. 그렇게 할 용의 있습니까? 사과하세요"

임성근 / 前 해병대 1사단장
"그렇게 느끼시도록 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

정청래 / 국회법사위원장
"일어나세요."

정청래 / 국회법사위원장
"또 끼어듭니까? 퇴장하세요. 반성하고 오세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퇴장한 증인을 조롱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발 들고 두손 들고 서있으라고 해요 하하하"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와 상임위 불출석 등을 놓고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국민의힘 따라시는 것 아닙니까?"

박성재 / 법무부장관
"무슨 근거로 제가 국민의힘당을 따라서 한다고 말씀을 하십니까? 모욕적이지 않습니까?"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하면서 박정훈 전 수사단장과 해병식 경례를 주고받았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의사로 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필승."

박정훈 / 前 해병대 수사단장
"필승"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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