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뉴스야?!] '특검'부터 다른 메시지?

등록 2024.06.22 19:53

수정 2024.06.22 19:56

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한송원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물음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물음표는 "특검부터 다른 메시지?"입니다.

앵커>
세 사람 모두 내일 당대표 출마선언 하는 거죠?

기자>
네, 1시간 차이를 두고 선언을 하게 됩니다. 출마 포부나 메시지는 조금 전 리포트로 전망을 해봤습니다만, 선언 직후 기자들의 현안 질문에 대한 답변도 나름 의미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큰 현안인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한 입장에서부터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현재 여당 입장은 특검은 경찰과  공수처 수사 절차를 봐야 한다는 거잖아요. 다른 게 있습니까.

기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입장에 좀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과 나경원, 윤상현 의원은 대체로 특검보단 수사가 우선이란 입장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한 전 위원장의 경우 현재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거야 투쟁에 나서면서도, 국민들 눈높이에서 궁금해하는 의혹은 해소해야 한다는 등 주도적으로 현안 해결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입장이 좀 갈릴 수 있겠네요.. 당권주자들 사이에 때아닌 '윤심' 경쟁이 나온 것도 말이 많죠.

기자>
대통령과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데,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만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후 처음으로 전화를 했죠. 윤 대통령은 그 시점을 전후해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나게 됩니다. 현재 친윤계 의원들 다수가 원 전 장관을 돕겠다는 입장이라는데, 지난해
김기현 대표를 '연대'로 만들어낸 장제원 전 의원의 등판 여부도 변수 중 하나라고 합니다.

[원희룡ㅣ前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윤상현 의원도 다녀갔고, 나경원 의원도 이미 다녀갔고. 다 격려해 줬다…."

앵커>
거기에 맞서 소위 '친한동훈'으로 분류되는 의원 30명 명단이 돈다는 얘기도 있던데, 실제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한 전 위원장도 전당대회에서 영향력 있는 TK나 PK 의원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당권주자들과는 달리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보단 실무그룹 위주의 팀 체제를 구축해서 선거 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러닝메이트는 한 전 위원장만 정해진 거 같아요?

기자>
네, 장동혁, 박정훈 의원에 청년 최고위원으론 진종오 의원이 나오는데요. 다른 주자들은 물밑영입 얘기는 나오지만, 아직 뚜렷하게 공개된 러닝메이트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애매하고 복잡한 계파구도에, 최고위원 후보군들도 나름 치열한 눈치싸움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앵커>
첫 번째 물음표 정리해보죠.

기자>
첫 번째 물음표 "특검부터 다른 메시지?"의 느낌표는 "대선 체급답게!"로 하겠습니다.
이번 여당 전당대회가 무게 있는 주자들이 도전해 미니대선 경선같다는 말도 나오는데, 과거 계파싸움이나 줄세우기 정치보단, 네 사람 모두 체급에 맞는 경쟁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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